금촌 아동1리 안산말 산신제 > 눈에띈 역사스크랩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눈에띈 역사스크랩

pk브리핑오픈s.png

금촌 아동1리 안산말 산신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kadmin 작성일 25-01-23 13:12 조회 1,044 댓글 0

본문

경기도 파주시 금촌읍 아동1리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위해 학령산의 산신령을 위해 지내는 마을제사를 말한다. 제사는 음력 10월 15일 0시로 고정되어 있다. 따라서 마을에 초상이 나더라도 날짜를 변경하지는 않는다.

경기도 파주시 금촌읍 아동1리에는 4개의 마을이 있는데, ‘건너말, 안산말, 돌운말, 아랫말’이 그것이다. 아동1리의 산신제는 이 자연마을이 돌아가면서 지낸다고 한다. 이 마을 중 안산말은 마을의 모양이 말안장과 같은 형태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전해지는 산신제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마을신앙과 제당』과 『파주시의 역사와 문화유적』에서 그 내용을 참조할 수 있다.


이 마을의 제의는 학령산의 산신령을 위한 제사라고 하여 산신제라고 부르며 남성신으로 여긴다. 제사는 음력 10월 15일 0시에 지내는데, 날짜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마을과 달리 마을에 초상 등의 부정한 일이 생기더라도 이 날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제사를 지내는 산제당은 학령산에 있다. 당집은 약 6평 규모로 되어 있고, 입구는 양 여닫이문이고 각 벽마다 창문이 있다. 당집 앞에는 학령산제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원래는 초가형태였는데, 1988년에 기와를 얹어 새로 개축하였다. 당집 왼쪽 위편에는 산제당터가 있는데, 3단 구조로 되어 있다. 그 끝에는 비석이 세워져있다. 산신제를 지낼 때는 이 주위에 천막을 쳐서 지냈다.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서는 먼저 마을에서 제의를 책임지고 주관할 사람을 뽑는다. 제의를 주관하는 제관1명, 산신제의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는 소임 4명, 축문을 담당하는 축관을 선정하여 지내는데, 제의 보름전인 10월 1일쯤 생기복덕을 가려 뽑는다. 제물은 어물, 삼실과, 산자 등인데, 시장에서 구해온다. 제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돼지이다. 돼지는 원래는 검은 돼지를 썼는데, 검정 돼지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흰색 돼지로 대체하고 있다. 10월 9일이 되면 제관은 당 근처에 조라술을 묻어둔다.


이 마을에는 제물 목록, 축문, 제물상차림의 배치 등이 표기되어 있는 문서가 전해지고 있다.

제사는 12시경에 시작되는데, 제관이 먼저 잔을 올리고 절을 하고나면 축관이 축문을 읽고 절을 한다. 그런 다음에 제관과 축관이 절을 하면 제사는 끝이 난다. 제사가 다 끝나면 소지를 올리는데, 소지는 대동소지 한 장만 태워 올린다. 제사는 유교식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략 30분 미만이면 끝난다.


음복을 비롯한 제사 후의 결산은 제사 다음날 이루어진다. 제사 다음날 오전 9시경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회관에 모여서 음복을 한다. 과거에는 음복에 남자들만 참여했지만 마을회관을 만들면서 여자노인정도 설치되어 남녀 모두가 음복에 참여한다. 제물에서 가장 중요한 돼지는 제사를 맡은 마을에서 그 마을 사람들끼리 알아서 나눈다. 안산말에서 제사를 맡을 때는 안산말 사람들끼리 돼지를 나누어 먹는다. 마을 사람들은 한국전쟁 때도 폭격을 당하지 않았던 것은 산제사를 계속 지냈기 때문으로 믿고 있다.[출처 한국문화원협회 생활과 민속,아동1리 안산말 산신제 ]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1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파주위키 파주가자 파주작가냉장고

사이트 정보

회사명 : 파주위키 / 대표 : 이기상
주소 : 파주시 금정3길12, 인학빌딩 2층
전화 : 031-948-9948 이메일 : pajuwiki@gmail.com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기상

Copyright © paju.wiki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